KAI, 현대로템,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의 SpaceX가 될 수 있을까?

2024. 4. 17. 08:35SPACECHILD

안녕하세요. 스페이스차일드입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민간 우주개발 시장에 조금 더 힘을 쓰려는 걸까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현대로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과 협력하면서 민간주도 우주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페리지와의 협력은 궁극인 목표는 스페이스X의 사례와 같이 재사용 발사체 개발”이라고 했다는데...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404121643486250f2c09cdf82_18

 

"한국의 NASA보단 스페이스X!" KAI, 한화에어로 대신 현대로템과 손 잡은 이유 - 한국금융신문

지난 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박빙의 2파전이 예상된 차세대발사체(KSLV-Ⅲ) 주관 제작사 입찰에서 KAI가 돌연 불참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독자적 모빌리티 사업

www.fntimes.com

12일 KAI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39회 우주 심포지움에 참석해 글로벌 우주 기업들과 우주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글로벌 선진 우주기업 CEO(최고경영책임자)들과 직접 만나 재사용발사체,우주비행체 등 우주모빌리티 국제공동개발 및 우주 서비스 시장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사장은 행사에서 “세계적 우주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정부와함께하는 기술개발은 물론 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업성 높은 사업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그래도 KAI는 지난 2024년 2월 21일, 한국형 차세대 발사체(KSLV-3)의 체계종합기업 선정공모에 입찰하지 않아서 의문과 우려가 많았던 상황입니다. 다만, 주관사 입찰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참여기관으로는 들어갈 수도 있다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2115280002375?did=NA

 

KAI 차세대발사체 불참으로 입찰 유찰... 2032년 달 착륙선 보낼 수 있나 | 한국일보

한국형 차세대 발사체(KSLV-Ⅲ)의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가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현행법상 2개 회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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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세대 발사체(KSLV-Ⅲ)의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가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현행법상 2개 회사 이상이 응찰해야 평가와 선정 절차를 거칠 수 있어, 입찰 역시 유찰됐다. 결국 사업자 모집을 재공고하는 등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이라,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여기에 실릴 예정인 달 탐사선 발사 역시 일정이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조달청과 항공우주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 입찰이 유찰됐다. 조달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가격입찰서를 받았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최종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국가계약법상 단일 응찰이 이뤄질 경우, 조달청은 재공모를 해야 한다. 조달청은 이르면 22일 재공모를 시작해, 10일 이상의 공모 기한을 거칠 예정이다. 이때도 한화만 재응찰에 나서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의를 통해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KAI는 왜 KSLV-3 체계종합업체 공모에 입찰을 안했을까?

 

'체계종합'업체라는 건 우리가 아는 '로켓'의 최종 형태를 완성하는 업체를 말합니다.

 

엔진은 A사에서, 센서는 B사에서, 페이로드 페어링은 C사...

각 로켓의 부품들은 어디선가 각각 만들어오지만, 결국 종합적으로 기체에 잘 정리해서 집어 넣는 완성체를 만드는 기업을 말하는 것이죠.

 

즉, '완성품 이거 어디꺼야?'라고 말할 때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들었어.

- KAI가 만들었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KSLV-3 vs KSLV-2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이 '체계종합'이라는 것이 결국 모든 완성품의 납기를 관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기부 산하(이제는 우주청 산하로 관리되겠지만)에서 털리고 압박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산업현장이 아니라 정부 관리자는 이렇게 묻기 때문입니다.

 

"그거.. 그 로켓 개발 얼마나 진행 되었어요?"

 

이 질문에는 결국 체계종합 상황을 보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KAI는 스트레스 받는 체계종합에서는 한 발 빼고, 별도의 민간 시장에 조금 더 힘을 쏟아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민간 우주개발과 국가 주도 우주개발 양쪽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KAI x 현대로템 x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

 

2024년 4월 8일 페리지 - 현대로템

 

 

한편, 아래는 KAI와 협력을 한다고 알려진 페리지 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지난 2024년 4월 8일 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페리지와 현대로템은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사업' 협력을 약속했네요.


현대로템은 메탄로켓엔진을 개발하다가 2010년대에 접었던 적이 있습니다.

페리지와의 업무협약도 그런 연구공백을 메꾸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페리지와의 협력은 궁극인 목표는 스페이스X의 사례와 같이 재사용 발사체 개발”이라고 했다는데.

 

기대해봐도 될까요? 

 

 

2024년 2월 15일 KAI-현대로템